[디자인 뜯어보기 🍰]현대자동차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뜯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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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디자인이 잘된 디자인일까요?

디자인을 하다보면 뛰어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핀터레스트와 비핸스 등 다양한 해외사이트부터 잘 만들어진 기업들의 보고서를 보다보면, 같은 내용을 이렇게 나타내면 더 확 와 닿도록 표현할 수 있도록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의 보고서 사례 : 현대자동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현대자동차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처


오늘은 대기업이라면 모두 발간한다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뜯어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정의선 회장 체제로 새로워질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중에서도 현대자동차의 2020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의 디자인을 뜯어보려고 합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뭘까요?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는 국내에 들어와
'사회책임경영보고서', 'CSR보고서', '통합보고서' 등 다양하지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라는 다양한 이름을 사용합니다.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서 사회와 경제, 환경을 착취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무조건적인 생산성을 위해 법망을 피해 사회악을 저지르거나, 노동력을 착취한다면?
시장과 경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서슴없이 한다면, 그리고 비용 절감을 위해 나무와 자원을 함부로 사용한다면?

특히 거대 기업의 경우 그 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여,
사회/경제/환경의 한 축을 무너뜨리게 되고, 결국 생산도 소비도 사회도 "지속"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비롯한 각종 사회경제적인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경영하고,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였음을 1년간의 보고서로 내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다양한 글로벌 규제가 많아지고 있는 환경적 측면에서는 더더욱,
지속가능 경영이 곧 기업의 존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최근 전문가들은 이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들을 잘 살펴보고 투자를 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잘 하는 기업을 선별하여 그 기업을 위해 더 똑똑한 소비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현대자동차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깔끔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표지가 무얼 말하고 싶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인터랙티브 디자인 : 분명히 PDF인데 홈페이지를 보는 것 같아요

2페이지 인터렉티브 PDF설명

(2페이지 [인터렉티브 PDF] 설명)


2페이지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이번 보고서는 "인터렉티브 PDF"로 디자인 되어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에서 보고서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인쇄용으로 디자인을 해두어도 이렇게 PDF에는 각 페이지와 목차, 웹페이지 링크를 걸어두어 원하는 위치와 정보로 이동하고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현대자동차 디자인은 이러한 PDF의 기능을 대폭 활용하여, 마치 웹페이지를 서핑하듯이 pdf 파일을 열람할 수 있었는데요.
상단의 목차를 누르면각 내용이 담겨있는 제목페이지로 이동을 할 수 있고, 하단에는 동영상 플레이 버튼을 눌러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상단 목차를 누르면 해당 목차로 언제든 이동할 수 있어요.

왼쪽 목차를 누르면 더 디테일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PDF 상단과 왼쪽의 목차를 누르면 해당 목차로 언제든 이동할 수 있었요.)


*네모연구소에서도 PDF 제작 시 이런 링크들을 함께 서비스하고 있으며,
필요 시 웹페이지에서도 펼쳐 보실 수 있도록 e-book화 하여 배포 가능한 링크를 전달 드리고 있습니다. (예시)


캐치프레이즈를 적절히 기획하여 활용했어요.

중간중간 내용이 바뀌는 곳에,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들을 캐치프레이즈에 녹여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가 많고 아이콘과 그래프는 부족한 것이 아쉬워요.


'보고서'라는 매체 특성 상, 텍스트가 많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더 많은 정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알기 쉽게 정리해서 설명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는만큼
내용을 정리하거나 생각을 간결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아이콘과 그래프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필요합니다.

탑다운 방식의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여서인지, 이번의 잘 정리된 기업용문서 docx나 pptx 파일을 보기좋게 뿌려 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을 위해 강조하고 노력하고 있는 분야가 무없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페이지가 없는 것이 아쉬웠고,

특히 관련 데이터를 나타낸 곳에서, 단순히 표와 단위로 나타낸 것은 이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것인지 낮은 것인지 전문가가 아니면 알아보기 힘든 정보들의 나열이었습니다.
모호하고 어렵게 표현된 것으로 봐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감에 있어서 자신이 없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UN SDGs

(13개의 UN SDGs. 아이콘이 있고, 그 중 3개가 중복되어, 국제사회 공동목표 중 총 10개를 위한 기업활동을 실천하고 있네요.)


중장기 지향점 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UN SDGs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이는 지속가능 개발 목표 또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약자로, 2016년 부터 시행된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입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보편적 문제 (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 등) 와 지구의 환경문제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그리고 경제와 사회문제 (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 를 17개 주요 목표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2030년까지의 목표인데, 10년이 남았네요.

우리 국제사회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지속가능 개발 목표 또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지속가능 개발 목표 또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만약 현대자동차라는 대기업에서 탑다운 방식으로 디자이너에게 편집할 내용의 문서를 순서대로 보내주고,
이를 잘 정리하는 데에만 주력한 디자인이라면 이 보고서는 인터렉티브하게 잘 설계된 보고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획 자체부터 예상 독자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을 고려해서 기획된 디자인이었으면 현대자동차가 어떤 전략을 통해 더 높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좋은 디자인은 대충 훑어보더라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구분과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벤처단지에 위치한 네모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보고서와 카탈로그 등의 비즈니스 문서를 디자인을 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뉴얼리포트(연차보고서), 지속가능보고서, 총회 보고서 등의 보고서 디자인은 단순한 페이지 디자인을 넘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hwp나 docx, pptx나 pdf 등으로 딱딱하게 정리되어 있는 논문형태의 원고 문서를 수렴하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이 자료를 읽을 독자들을 이해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이 복잡한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하게 하고 관심을 갖게 하고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지를 고민합니다. 단순히 예쁘게 디자인하는 그래픽 영역을 넘어, 정보와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전문 디자인 영역입니다.

NEMOLAB의 디자인 서비스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계속 공부하여 좋은 디자인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디자인 문의는 design@nemolab.co.kr로 채널톡으로 연락을 취해 주시면 빠르게 상담이 가능합니다.

디자인팀 포트폴리오 : design.nemo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