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와 CMYK
웹용 디자인에서 다루는 RGB컬러와 CMYK 컬러를 비교해서 이해해보고, 보다 완성도 높은 인쇄물 컬러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RGB 와 CMYK의 차이
빛의 3원색 vs. 잉크의 4원색
RGB(RED/GREEN/BLUE) 가 모니터가 만들어내는 빛의 색상이라면,
CMYK(Cyan/Margenta/Yellow/Black)은 4가지 색상 잉크의 색상입니다.
RGB의 3가지 색상은 빛이기 때문에 색을 더 많이 섞을 수록 밝아지며, 흰색이 되고,
물리적인 잉크의 색상은 뒤섞을 수록 탁해지며 진해져 결국 검정색이 됩니다.
즉 RGB의 색은 만들어내는 요소 자체가 다릅니다.
우리 PC 모니터는 모든 색상을 RGB의 빛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색상 값을 CMYK로 가지고 있더라도, 모니터는 이를 RGB로 변환하여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다행히도 CMYK로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색상은 RGB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상의 영역> RGB 색상으로 표현 가능한 영역 > CMYK 색상의 영역
하지만 같은 이유로, 모든 RGB 색상을 CMYK의 잉크만으로 표현할 수는 없어요.
RGB로 나타낼 수 있는 색이 15,000개라면, CMYK로 나타낼 수 있는 색은 10,000 남짓 되니까요.
특히 쨍한 형광색이나 금속의 색상, 파스텔, 네온색상 등 빛의 색깔을 묘사한 RGB 색상을 CMYK의 잉크만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주 유명한 사진인데요. 어떤 초밥이 더 먹음직스러운가요? 더 실물에 가까울까요?
그래서 CMYK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인쇄물의 디자인에서는 특히 이 부분을 더 충분히 이해하고 디자인을 해야합니다. 왜 모니터와 인쇄물의 색상이 다른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원천적으로 색을 구성하는 요소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탁해질 수밖에 없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쇄물을 제작할 때에는 특정 색상에 의존하여 포인트를 주는 형태의 디자인보다는, 주변의 색상이 서로 대비를 이루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포인트를 주려는 색상이 형광색이나 네온, 메탈의 색상이거나 쨍한 색상이라면, 그 포인트 색상이 인쇄물에서 원하는대로 표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네모연구소 BI 의 RGB색상(#425CC7)은 CMYK의 잉크로 표현될 수 없는 색상입니다.
네이버 TV의 쨍한 그린색상도 CMYK로 바꾸어 보면, 평범한 Green이 되어 버리네요.
일반 사진#1 의 RGB -> CMYK 변화 : 큰 변화가 없어보입니다.
일반 사진#2 의 RGB -> CMYK 변화 : 몇몇 책의 색상이 조금 차분해지긴 했지만, 역시 큰 변화가 없어보입니다.
색상의 대비로 디자인한 포스터디자인의 RGB->CMYK 변화 : 빨강, 노랑, 갈색을 따로 떼어 보면 조금 변하긴 한 것 같지만, 색상의 대비 그 자체로 우수한 CMYK 포스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위의 네모연구소나 네이버의 예시처럼 포인트 색상 하나하나에 의존한 디자인은, RGB에서 CMYK로 변환되었을 때 꽤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착시효과의 덕분일까요? 색상이 잘 어우러진 일반적인 사진이나, 색상의 대비로 이루어진 포스터는 RGB의 느낌과 CMYK의 느낌에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분명히 왼쪽과 오른쪽 색상의 픽셀 하나하나를 대비해보면 분명히 조금 탁해진 느낌은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통해 사물을 인지하는 우리의 눈에, CMYK로도 멋진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다행입니다.
이렇게 디자인기초상식에 대해서 다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인쇄물에는 쨍한 우리 브랜드 컬러를 표현할 수 없는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량 인쇄를 기획하고 있다면 별색인쇄를 이용하면 됩니다. 별색인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
이번 포스트에서 중요한 점은, 모니터의 RGB와 인쇄잉크의 CMYK 혼합을 이해하고,
웹에서만 사용할 디자인이라면 쨍한 색상을 포인트로 활용하여 디자인해도 괜찮지만,
인쇄물로 만들어낼 디자인이라면 되도록 색상의 대비나 그라데이션을 활용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좋다는 점! 짚고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모연구소에서는 디자인부터 인쇄,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네모난 영역을 다루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인쇄물 디자인이 필요하실 때나, 별색인쇄 등 자세한 정보, 디자인서비스에 대해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건강하게 하루 보내세요!
RGB와 CMYK
웹용 디자인에서 다루는 RGB컬러와 CMYK 컬러를 비교해서 이해해보고, 보다 완성도 높은 인쇄물 컬러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RGB 와 CMYK의 차이
빛의 3원색 vs. 잉크의 4원색
RGB(RED/GREEN/BLUE) 가 모니터가 만들어내는 빛의 색상이라면,
CMYK(Cyan/Margenta/Yellow/Black)은 4가지 색상 잉크의 색상입니다.
RGB의 3가지 색상은 빛이기 때문에 색을 더 많이 섞을 수록 밝아지며, 흰색이 되고,
물리적인 잉크의 색상은 뒤섞을 수록 탁해지며 진해져 결국 검정색이 됩니다.
즉 RGB의 색은 만들어내는 요소 자체가 다릅니다.
우리 PC 모니터는 모든 색상을 RGB의 빛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색상 값을 CMYK로 가지고 있더라도, 모니터는 이를 RGB로 변환하여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다행히도 CMYK로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색상은 RGB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상의 영역> RGB 색상으로 표현 가능한 영역 > CMYK 색상의 영역
하지만 같은 이유로, 모든 RGB 색상을 CMYK의 잉크만으로 표현할 수는 없어요.
RGB로 나타낼 수 있는 색이 15,000개라면, CMYK로 나타낼 수 있는 색은 10,000 남짓 되니까요.
특히 쨍한 형광색이나 금속의 색상, 파스텔, 네온색상 등 빛의 색깔을 묘사한 RGB 색상을 CMYK의 잉크만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주 유명한 사진인데요. 어떤 초밥이 더 먹음직스러운가요? 더 실물에 가까울까요?
그래서 CMYK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인쇄물의 디자인에서는 특히 이 부분을 더 충분히 이해하고 디자인을 해야합니다. 왜 모니터와 인쇄물의 색상이 다른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원천적으로 색을 구성하는 요소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탁해질 수밖에 없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쇄물을 제작할 때에는 특정 색상에 의존하여 포인트를 주는 형태의 디자인보다는, 주변의 색상이 서로 대비를 이루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포인트를 주려는 색상이 형광색이나 네온, 메탈의 색상이거나 쨍한 색상이라면, 그 포인트 색상이 인쇄물에서 원하는대로 표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네모연구소 BI 의 RGB색상(#425CC7)은 CMYK의 잉크로 표현될 수 없는 색상입니다.
네이버 TV의 쨍한 그린색상도 CMYK로 바꾸어 보면, 평범한 Green이 되어 버리네요.
일반 사진#1 의 RGB -> CMYK 변화 : 큰 변화가 없어보입니다.
일반 사진#2 의 RGB -> CMYK 변화 : 몇몇 책의 색상이 조금 차분해지긴 했지만, 역시 큰 변화가 없어보입니다.
색상의 대비로 디자인한 포스터디자인의 RGB->CMYK 변화 : 빨강, 노랑, 갈색을 따로 떼어 보면 조금 변하긴 한 것 같지만, 색상의 대비 그 자체로 우수한 CMYK 포스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위의 네모연구소나 네이버의 예시처럼 포인트 색상 하나하나에 의존한 디자인은, RGB에서 CMYK로 변환되었을 때 꽤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착시효과의 덕분일까요? 색상이 잘 어우러진 일반적인 사진이나, 색상의 대비로 이루어진 포스터는 RGB의 느낌과 CMYK의 느낌에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분명히 왼쪽과 오른쪽 색상의 픽셀 하나하나를 대비해보면 분명히 조금 탁해진 느낌은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통해 사물을 인지하는 우리의 눈에, CMYK로도 멋진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다행입니다.
이렇게 디자인기초상식에 대해서 다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인쇄물에는 쨍한 우리 브랜드 컬러를 표현할 수 없는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량 인쇄를 기획하고 있다면 별색인쇄를 이용하면 됩니다. 별색인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
이번 포스트에서 중요한 점은, 모니터의 RGB와 인쇄잉크의 CMYK 혼합을 이해하고,
웹에서만 사용할 디자인이라면 쨍한 색상을 포인트로 활용하여 디자인해도 괜찮지만,
인쇄물로 만들어낼 디자인이라면 되도록 색상의 대비나 그라데이션을 활용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좋다는 점! 짚고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모연구소에서는 디자인부터 인쇄,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네모난 영역을 다루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인쇄물 디자인이 필요하실 때나, 별색인쇄 등 자세한 정보, 디자인서비스에 대해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건강하게 하루 보내세요!